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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엡스타인 조력자 '그로프'의 거짓 증언 조사... 생존자 선서 진술서 검토

[한 줄 요약] 엡스타인 사건의 핵심 조력자로 지목된 레슬리 그로프의 의회 증언에 대해, 생존자들이 거짓이라고 반박하며 미 하원 감독위원회가 선서 진술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2026년 7월 17일자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전해드립니다.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가 제프리 엡스타인의 오랜 조력자로 알려진 레슬리 그로프(Lesley Groff)의 증언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엡스타인 사건 생존자들로부터 선서 진술서를 받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이는 지난달 그로프가 위원회에서 거짓 진술을 했다고 여러 생존자가 제보한 직후 나온 움직임입니다.

Legal investigation atmosphere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현재 위원회와 생존자들 사이의 논의가 진행 중이며, 위원회는 생존자들에게 그로프의 인터뷰 녹취록을 면밀히 검토하여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을 찾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임스 코머 하원 감독위원장은 '미국의 모든 법원과 마찬가지로 선서된 진술서가 필요하다'며, 거짓 증언이 확인될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로프는 엡스타인을 위해 약 20년 동안 근무하며 그의 일정을 관리해 온 인물입니다. 그녀는 의회 조사에서 엡스타인의 범죄에 대해 전혀 몰랐으며, 자신 또한 엡스타인에게 속은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그녀는 엡스타인에게 마사지를 제공하기 위해 데려온 여성들의 나이를 알지 못했고, 이들이 미성년자인지도 몰랐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생존자들의 반론은 매우 구체적입니다. 일부 생존자들은 그로프를 직접 만난 적이 있다고 증언했으며, 그녀가 항공편 예약을 위해 여권 정보를 확인했기 때문에 나이를 모를 수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그녀가 미성년자임을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증언과 함께, 현금을 봉투에 담아 직접 전달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습니다.

만약 그로프의 거짓 증언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는 의회에 대한 허위 증언으로 중범죄(felony)에 해당하며 법무부로 사건이 회부될 수 있습니다. 위원회는 현재 확보된 증거와 그로프의 증언을 대조하며 면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